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된 라이프사이클 맞춘 정책 필요
비대면 패러다임 가속화 전망, 글로벌 진출 긍정적 고려해봐야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호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등 라이프사이클에 변화가 생긴 만큼 국내 유통산업 규제 정책 또한 재검토가 필요하단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유통시장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완연히 기운 만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형태의 정책이 마련돼야 한단 것이다.


팍스넷뉴스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유통사 대응전략'을 주제로 유통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상장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 및 자본시장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팍스넷뉴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국내 유통 및 식음료 사업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커머스, 간편식,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비대면 서비스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유통사업은 성장 한계에 직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언택트 소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유통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2020 팍스넷뉴스 유통포럼에서 모쪼록 기업경영과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는 문상일 인천대학교 교수, 박강호 대신증권 부장, 심혜정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전지웅 마켓컬리 리더가 맡았다.


'현행 유통산업 규제 현황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문상일 교수는 "국내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유통산업발전법이 당초 취지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세상인 간 갈등을 부추기는 형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외형이 줄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회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며 "유통채널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권,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유통시장의 규제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박강호 부장은 '포스트 코로나19 4가지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박 부장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삶의 방식이 고착화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패러다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외형성장(판매량 증가 및 M/S 확대)보다 질적 성장(프리미엄 기기로 교체 수요, 고부가 비중 확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서비스업 트렌드와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이 가속화 되면서 홈코노미 서비스가 크게 부상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온라인 유통 트렌드로 변화 중이고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경기부양책도 쓰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은 전지웅 리더가 '마켓컬리와 마케팅'에 대해 발표했다.


전 리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식품유통의 온라인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건전한 수용량 증대를 위한 로드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활동의 순증효과를 예측하고, 매출을 세밀하게 조정해 목표 달성 및 폐기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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