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3고로 재가동 임박
이달 10일 전후 화입(火入) 유력..압연라인도 휴업 재개 기대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가 빠르면 이달 중순 재가동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10일 전후로 광양제철소 3고로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포스코는 지난 5월 말 개보수를 마친 광양제철소 3고로 가동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는 상태다. 연초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위적인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재가동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 자동차, 가전 등의 수요산업 생산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로 재가동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3분기 수요산업 회복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 3고로 재가동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포스코 내부에서는 이달 10일 전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간 광양제철소 3고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고로 개보수 비용만 40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광양 3고로는 내용적 4600㎥에서 5500㎥의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했다. 연간 조강 생산능력도 420만톤에서 500만톤 수준으로 훌쩍 뛰었다.


광양 3고로 가동이 본격화되면 늘어나는 쇳물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던 일부 압연설비들도 가동 재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자동차공장 가동 재개 등으로 철강 수요산업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광양 3고로 가동이 재개되면 포스코의 올해 철강 판매량도 종전 3207만톤에서 3317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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