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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대형 M&A는 시기상조"
양도웅 기자
2020.07.01 14:07:35
BIS비율 상승 전망, 늘어난 자본 여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할지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부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에 우리금융은 앞으로 승인받은 부문의 위험가중자산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용등급 평가모형을 활용해 산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이 소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은 대형 인수합병(M&A) 시도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마땅한 매물도 없을 뿐더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 및 가계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일 금감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을 받았다. 당초 계획했던 시점(4월)보다 2개월가량 늦었지만,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를 달성한 셈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월 출범한 뒤 1년 넘게 표준등급법을 적용해왔다. 표준등급법은 외부 신용평가기관이 부여한 신용등급을 활용,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걸 말한다. 반면 내부등급법은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등급 평가모형을 구축, 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걸 뜻한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일반적으로 신용리스크 측정 방식을 표준등급법에서 내부등급법으로 변경한 금융회사의 BIS비율은 상승한다. BIS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금융회사의 자본적정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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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금융은 이번에 외감법인과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내부등급법 적용은 승인받지 못해, BIS비율이 예상보다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내부등급법 승인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BIS비율은 약 1%p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번에 승인받지 못한 부문에 대해선 재승인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11.79%다. 내부등급법을 적용하고 있는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약 2~3%p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이 오는 9월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BIS비율이 추가로 1%p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바젤Ⅲ 최종안은 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꾸준히 언급된 우리금융의 대형 M&A 시도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금융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출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BIS비율이 상승하더라도 여전히 타금융지주사 대비 낮은 편이라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M&A를 당장 시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금융도 일단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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