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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진매트릭스 엑시트 전략은
김민지 기자
2020.07.03 10:27:41
CB 보통주 전환 후 일부 지분 매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2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년전 투자했던 진매트릭스에 대한 투자금 회수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우선 펀드로 보유하고 있던 진매트릭스 전환사채(CB)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회수 가능성을 높였다. 진매트릭스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영향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투자받았던 당시보다 3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달 보유하던 진매트릭스 CB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후 일부 지분을 매각해 33억6600만원을 회수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12월 운용하는 '한국투자 Re-Up 펀드'로 진매트릭스의 CB(42억)와 보통주(28억)를 각각 42억원어치, 28억원어치씩 매입하는 방식으로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단가는 각각 4460원(CB 전환가액), 3935원씩이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후 진매트릭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초에는 주당 20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로 퍼져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단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진매트릭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진매트릭스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진매트릭스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지난 3월과 5월, 한국투자 Re-Up 펀드가 보유한 진매트릭스 주식 일부를 매각해 57억4000만원을 회수했다. 지난달 회수한 몫까지 합치면 91억원을 회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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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금을 이미 회수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여전히 진매트릭스 주식 94만주(지분율 4.73%)를 보유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주가가 주당 1만4500원 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136억원어치 분량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진매트릭스의 주가가 투자시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으나 더욱 오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지분에 대한 매도 시점도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진매트릭스의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진매트릭스는 해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 5억8000만원, 4월에는 이탈리아에 3억5000만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진매트릭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상황이라 해외 수출 계약은 더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진매트릭스는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진매트릭스는 개별기준 ▲2016년 37억5400만원 ▲2017년 14억800만원 ▲2018년 31억6500만원 ▲2019년 11억7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억2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년전 진매트릭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함께 투자한 영국 신약개발 회사 '백시텍'(VACCITECH LIMITED)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점도 진매트릭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18년 진매트릭스는 신약개발 사업 협력을 위해 백시텍에 400파운드(한화 약 56억8000만원)를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200파운드(한화 약 30억원)를 투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백시텍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르면 9월~10월 쯤 코로나 백신 공급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진매트릭스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 Re-Up 펀드도 이러한 호재에 맞춰 엑시트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 Re-Up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다. 황만순 상무는 현재 진매트릭스의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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