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계획이 승인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린계단백질 가수분해효소억제제 '카모스타트(Camostat)'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한자 중 코로나19의 징후나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각 그룹당 50명씩 나눠 7일간 카모스타트 치료의 유효성, 안전성을 위약과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은 투약 및 관찰기간을 포함해 2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감염분야 권위자인 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이번 임상을 연구책임자로서 이끌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코로나19는 아미노산 서열이 약 94.6%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사스에 효과가 있다면 코로나19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임상을 통해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확인한다면 치료제로 신속히 개발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학 조절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와 카모스타트와 병용 투약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상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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