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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상장사 씨아이에스 인수…끈끈한 인연 '눈길'
정강훈 기자
2020.07.02 15:04:01
2011년·2015년에 이어 세차례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2일 15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씨아이에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과거 김수하 대표의 경영자인수(MBO)를 지원했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김 대표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2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일 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인 김수하 대표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김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 1011만여주(지분율 17.95%)다. 


전체 계약금액은 약 533억원이며 주당 단가는 5274원으로 책정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 200억원을 지급했으며 내달 31일까지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투자 구조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PEF인 '에스비아이신성장지원사모투자합자회사'가 특수목적회사(SPC) 지비이홀딩스를 설립해 김 대표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다. 해당 PEF는 KDB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선정돼 1108억원 규모로 지난해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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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관련 장비 업체로, 건전지 제조업체 서통 출신의 김수하 대표가 2002년 창업했다.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김 대표가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무려 9년전인 2011년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씨아이에스의 대주주였던 박관수 씨의 구주매각에 참여했다. 김수하 대표의 MBO를 지원하는 성격이었다.


이후 지분을 매각한 SBI인베스트먼트는 2015년에 재투자했다. 코넥스 전문 벤처펀드로 당시 코넥스에 상장해있던 씨아이에스의 구주를 인수했다.


두 차례 투자에서 모두 수익을 본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PEF로 아예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김수하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지분 3.37%를 가진 2대 주주로서 회사의 경영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씨아이에스의 2차 전지 전극공정 장비 설계 기술력과 전고체 전지 장비 R&D를 감안할 때 업계를 선도할 기업으로 생각했다"며 "이미 씨아이에스에 3회에 걸친 투자로 회사와 2차 전지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하 대표는 "씨아이에스가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사 성장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 제조에 쓰이는 코터와 전극을 고르게 펴고 늘리는 캘린더, 전극을 필요한 크기로 자르는 슬리터 등을 생산한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SDI, LG화학과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이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씨아이에스의 영업실적은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26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은 2018년 436억원, 지난해 1006억원까지 늘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5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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