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냉장고의 완성, 삼성 '뉴 셰프컬렉션'
'프로젝트 프리즘' 세번째 제품...럭셔리 냉장고 기준 제시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2일 15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2일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번째 제품으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생활가전사업 전략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뉴 셰프컬렉션을 통해 초고급형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단 포부다.


◆ 총 1000여개 선택지 제공...내부까지 내 스타일대로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5가지 외장 패널 ▲30가지의 내장 비스포크 수납존 ▲2가지의 외관 프레임 등을 통해 총 1000여개의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외장 패널은 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등이 있다. 또 냉장고 외부 모서리에 '엣지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함을 더했다. 엣지 프레임은 '황금빛 코퍼'와 '다크 크롬' 중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과 기존 삼성 비스포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냉장고 내부에도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냉장고를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내상 후면부에는 검정색 유리 소재인 '블랙글래스 미러 월'과 내부를 고르게 비춰주는 '터널 라이팅'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내부 수납구조는 보관 식품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비스포크 수납존'은 ▲육류·해산물형(Meat & Fish) ▲와인·치즈형(Wine & Cheese) ▲채소·과일형(Vegetable & Fruit) ▲가족 요리형(Family & Cook) ▲건강·웰빙형(Health & Well-being) 등으로 5가지로 구성된다.


또한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적용돼 있어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각 수납존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재료에 따라 냉장·김치·살얼음실 등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초고가형 냉장고의 품격에 걸맞게 소비자의 사용성을 배려한 편의 기능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정수기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냉장실에는 '자동형채움(Auto-fill) 정수기'가 탑재됐다. 이 기능은 물통안에 물의 잔존량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물을 채워주는 기능이다. 냉장고 내부에 정수기 공간이 따로 존재하며, 4인 가족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4리터의 물통이 제공된다. 


냉동실에는 '자동형 이중 얼음제조' 기능을 탑재해 칵테일 얼음은 물론 다양한 음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동작 감지 센서가 적용돼 사람이 냉장고 앞으로 다가오면 은은한 블루 컬러의 빛으로 반겨주는 '웰컴 라이팅'도 추가됐다.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리터 용량을 갖췄다. 에너지소비효율 부문에서도 전 제품 1등급으로 출시된다.


제품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원이다.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5가지 패널디자인, 30가지가 넘는 비스포크존, 2가지 엣지프레임 등을 조합해 총 1000여개의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외부 뿐 아니라 이젠 내부인테리어까지 맞춤할 수 있는 냉장고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외부(좌), 내부(우)


◆ 주고객으로 떠오른 밀레니얼...럭셔리 소비층 '정조준'


최근 가전제품 시장은 밀레니얼(1980년대~2000년대초)세대가 주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는 구매력이 있는 40~50대가 가전 제조사들의 핵심 고객층이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의 씀씀이가 이에 못지않다는 통계가 잇달아 나오면서 가전 제조사들의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것. 


실제로 정통 백색가전과는 달리 요즘 출시되는 신(新)가전들은 기본 가격대가 상당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은 아랑곳 않는다.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가전제품이라면 선뜻 지갑을 연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도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한 신가전에 속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올 상반기 삼성 국내 냉장고 전체 누적 매출 중 60% 가량은 비스포크가 차지했다. 사실상 밀레니얼 세대가 삼성 생활가전사업 매출을 견인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흥행에 힘입어 생활가전(CE) 부문에서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2%, 28.8% 상승한 수치다. 


이번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도 밀레니얼 세대를 주고객층으로 잡고 있다. 비스포크와는 달리 외관부터 내부까지 모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 만큼,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도 럭셔리 소비층들을 공략하겠단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셰프컬렉션은 삼성 냉장고 전체 매출 중 약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시작으로 향후 주방가전 셰프컬렉션 제품 라인업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비스포크 시리즈도 냉장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기존 셰프컬렉션과는 다른 뉴 셰프컬렉션 제품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가 모듈형조합 혁신이라면, 이번 뉴 셰프컬렉션은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나만을 위한 최고의 냉장고를 지향한다"며 ""셰프컬렉션은 식문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의 완성형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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