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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제약, 모회사 경영권 변동에 '반색'
정강훈 기자
2020.07.03 10:27:17
메디포럼과의 경영권 분쟁 중단…사업협력 도모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2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인 메디포럼의 경영권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메디포럼과 메디포럼제약, 양사의 경영진 간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양사는 경영 정상화와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럼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했다. 주주연합과 채권단 측이 이사 선임 및 해임안을 둘러싼 표 대결에서 기존 경영진을 상대로 승리하고 경영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에 앞서 메디포럼은 지난달 22일 메디포럼제약을 상대로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포럼제약이 외부 투자자를 상대로 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메디포럼제약은 해당 유상증자를 비롯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6월말에서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메디포럼은 지난해 10월 대화제약으로부터 메디포럼제약(당시 씨트리)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메디포럼제약의 경영진으로 임명된 박재형 대표 등이 김찬규 메디포럼 회장과 갈등을 겪으면서 두 회사간 분쟁이 벌어졌다. 이후 메디포럼제약의 이사회가 최대주주인 메디포럼에 등을 지게 됐다. 결과적으로 메디포럼은 메디포럼제약의 경영권을 잃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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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제약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메디포럼 채권단 측과 손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주총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존 메디포럼 경영진을 몰아낼 계기를 마련하며, 메디포럼과 메디포럼제약이 다시 힘을 합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메디포럼은 천연물 기반의 치매 치료제(PM012), 비마약성 진통제(MF018)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디포럼제약은 의약품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메디포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출을 일으켜야 하고, 메디포럼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기 때문에 사업상 협력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럼의 경영권 변동은 메디포럼제약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메디포럼제약은 해외의 전략적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모회사인 메디포럼과의 경영권 분쟁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물론 아직 두 회사의 관계에서 여러가지 변수는 남아있다. 앞으로 메디포럼의 경영을 주도할 채권단은 원래 재무적 투자자(FI)였지만 불가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된 상황이다.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번에 메디포럼제약과 손을 잡았지만, 채권단의 최우선 목표는 어디까지나 투자금 회수다. 중장기적으론 메디포럼과 메디포럼제약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같진 않기 때문에, 양 측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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