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첫 번째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맵스제1호리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광교신도시 주변에는 수원 구도심과 수지, 분당 등 인접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약 160만명 규모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와 광교 테크노밸리, 법조타운 등 대규모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자족형 경제기반을 갖춘 복합 기능도시를 구축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현재 해당 상업시설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임차인과 전차인으로 구성돼있다. GS그룹과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2035년 9월까지 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잔여 임대차 계약기간은 약 15년 이상으로 국내 상장된 리츠 중에서는 최장 기간이다.
이번 리츠는 이중 신용보강 구조로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차인과 전차인 모두 우량한 신용등급(AA)을 갖고 있는 것이 자산에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향후 10년 투자 가정할 때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약 6% 초반이다.
다만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약 4개월 후, 약 7% 후반 수준의 배당률이 예정된다. 맵스제1호리츠는 당초 연 2회 배당을 진행하지만 올해는 5월에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1월 진행될 배당에서 이전의 배당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맵스제1호리츠는 향후 주요 핵심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와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의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은 극대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해 투자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맵스제1호리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4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720억원이다. 오는 8~9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