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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항마 '왓챠', 250억 투자 유치 임박
류석 기자
2020.07.06 08:42:26
투자 전 기업가치 1030억원 책정…상장전 자금조달 성격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영화·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업체 '왓챠플레이(운영사 왓챠)'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는다. 내년 코스닥 상장에 앞서 자본을 확충해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강화 등을 진행, 몸집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국내 다수 벤처캐피탈로부터 2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투자금 250억원 중에서는 신주 물량은 약 170억원어치로 파악된다. 나머지 80억원은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물량이다. 


왓챠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출신인 박태훈 대표가 2011년 창업했다.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의 리뷰와 평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왓챠)로 출발해 2016년부터는 넷플릭스와 같이 영화·드라마 등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로 제공하는 '왓챠플레이'를 선보였다. 2019년 기준 왓챠와 왓챠플레이의 통합 회원 수는 약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필두로 퀀텀벤처스, 가이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한다. 기존 왓챠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왓챠 기존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 송현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아주IB투자, KDB산업은행,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킹슬리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있다. 


왓챠는 이번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e)' 1030억원을 평가 받았다. 최초 투자 유치 당시 왓챠 측에서 1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으나 벤처캐피탈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대폭 줄었다. 기업가치 조정은 투자를 주도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가 낮아지자 여러 투자자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몇 개월간 진행된 투자 유치 작업이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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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왓챠는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 기준 약 12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왓챠는 2012년 혹은 2022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상장 추진 등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무 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업모델 기반 제도 등 특례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적자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모델 특례상장한 기업으로는 플리토가 대표적이다. 2011년 문을 연 왓챠는 거의 매년 수십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2018년 매출액 112억원에 영업손실 68억원, 2019년 매출액 228억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왓챠의 투자에 여러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등 흥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왓챠 측에서 어느 정도 양보를 하면서 적정한 기업가치 책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향후 왓챠와 같은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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