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랩스, M&A 시장 매물로 나와
매각가 200억원대 추정, 감자로 부담 줄어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랩스(Glosfer Labs, Inc.)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스퍼랩스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던 김태원 전 글로스퍼랩스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블록체인 사업 유지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스퍼랩스는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섰으며, 매각가는 200억원 대로 추정된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글로스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글로스퍼홀딩스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철강기업 GMR머터리얼스를 인수, 사명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하고 블록체인 등 IT 신규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글로스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사로 ICO(가상자산공개)를 통해 가상자산 하이콘(Hycon)을 개발, 노원 블록체인 지역화폐 노원코인을 만드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해왔다.


글로스퍼랩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현재 상속이 진행중인 김 전 대표의 지분을 처분하고 글로스퍼랩스의 경영권을 인수자에게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스퍼랩스는 매각에 앞서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글로스퍼랩스는 결손금 보전을 이유로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식 10주를 동일 액면금액 보통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공시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 수는 735만 5884주로 10분의 1로 감소한다. 해당 안건은 오는 8월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매각 이후 글로스퍼랩스가 블록체인 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블록체인 1세대로 사업을 진두지휘 했던 김 전 대표의 사망으로 사업 추진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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