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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 IPO 호재, 中 '레전드캐피탈' 투자 유치
전경진 기자
2020.07.07 08:52:55
현지 네트워크 확보·매출처 다각화…… 7월 IPO 흥행 기대 솔솔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5세대(5G) 통신 핵심 부품 제조사인 와이팜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호재'를 맞았다. 중국 최대 벤처케피탈(VC)인 레전드캐피탈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와이팜 입장에서는 중국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레전드캐피탈은 기업 성장을 함께 모색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정평이 나있다.


주요 SI의 등장은 삼성전자로 집중된 매출 다각화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향 매출처 확대로 매년 2배 이상 급증해온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사업 안정성과 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IPO 흥행까지 전망되고 있다.


◆레전드캐피탈 지분 5.11% 확보…中 진출 '천군만마'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팜은 지난달 레전드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레전드캐피탈은 기존 VC가 보유해온 와이팜의 주식 170만8848주(지분율 5.11%)를 확보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레전드캐피탈은 조이 블리스 리미티드(JOY BLISS LIMITED)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지분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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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캐피탈은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홀딩스의 벤처 투자 전문 자회사다. 2015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이래 매년 '알짜' 기업을 찾아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만 40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레전트캐피탈의 참여는 와이팜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5G와 같이 고사양 통신을 구동케 하는 스마트폰용 전력증폭장치(PAM)을 제조하는 와이팜은 기존 4G시대에도 4.5G, 4.7G 형태로 이미 우수한 부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편향된 매출 구조 다각화를 위해 상장을 앞두고 매출 성장기 기대되는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해 왔다. 하지만 마땅한 현지 네트워크가 없어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기업 중 아직 5G 관련 부품을 상용화하는 단계에 진입한 곳은 없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5G 부품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 와이팜이 현지 유통망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처 다각화 로 고속 성장세 지속 기대…IPO 투심 자극


와이팜의 레전드캐피탈 투자 유치는 매출처 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IPO 흥행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와이팜은 지난해 매출 1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646억원) 대비 94%나 급증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무려 3배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익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19년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억원, 11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49억원) 대비 2배 급증했고 순이익은 전년(32억원) 대비 무려 3배 이상 커졌다.


다만 매출은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성장의 기회이자 한계로 꼽혀왔다. 지난해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은 99.53%에 달했고 지난 1분기에도 97.21%를 기록중이다. 


와이팜은 레전드 캐피탈의 투자로 최대 약점으로 꼽힌 매출처 편중 문제를 해소하며 상장 흥행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에서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투심에 영향을 미친다"며 "와이팜의 경우 매년 2배, 3배씩 이익이 늘어왔는데 중국 진출이 더해지며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팜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IPO를 본격화한다. 일반 청약일은 21~22일이다. 총 공모 물량은 742만8272주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배정은 각각 80%, 20%다. 주당 공모가 희망가격은 9700~1만1000원이다. IPO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와이팜은 7월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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