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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공습에 초조해진 '삼성전자'
설동협 기자
2020.07.07 08:48:14
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지난 4월 바닥을 다진 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삼성전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 화웨이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까지 내준 상태다. 재탈환에 나서야 하는 삼성전자로선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197만대로 전월 대비 18%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제 활동을 일부 재개하고 인도가 국가적 봉쇄를 해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 따라 오는 6월에는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3%,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2억761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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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당초 지난 4월을 저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시장이 봉쇄령을 해제하기 시작하면 구매자들의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자 봉쇄령 해제 조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미국 내 46개 매장을 추가로 폐쇄하는 등 셧다운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유럽이 주요 무대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도 수요 침체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플래그십 제품군에 속하는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은 1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4%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제조사들은 메인스트림(주요 제품)이 중저가 라인업에 포진해 있지만 국내 대표 업체 삼성전자는 얘기가 다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탑(TOP)5 제품 중 4종이 플래그십 라인에 속할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 상반기에 갤럭시S20을 선보였으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하반기에 공개할 갤럭시S20 노트, 갤럭시폴드2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삼성전자로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위축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년 간 플래그십 수요 위축에 대비해 보급·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익 다변화에 나선 상태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탑5 제품 중 3종은 보급·중저가형 모델에 해당할 정도로 전략은 어느정도 성공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갤럭시A71 5G 등을 통해 A시리즈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다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저가형 모델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5월에는 공장 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점유율 차이를 메웠으나 근소한 차이로 여전히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6월 기준으로 1위 탈환에 성공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 회복이 주춤해질 경우, 중국의 추격을 다시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견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애국적 소비를 바탕으로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이 50%에 근접했다. 시장 규모가 상당한만큼 안정적인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라며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 인도 등에서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장기화할 경우,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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