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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메드트로닉과 해외 판권 계약
류석 기자
2020.07.07 10:29:53
내시경용 체내지혈재 양산 준비 완료…올 하반기부터 마케팅 개시

[딜사이트 류석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기반 혁신형 치료 재료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3일 회사가 개발한 내시경용 체내지혈재인 'NexpowderTM'의 글로벌 판권을 다국적기업 '메드트로닉'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메드트로닉과 품질협력협약을 맺고 1년에 걸친 협력을 완료해 본 계약을 체결했다. 메드트로닉의 판매지역은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대상이며 판권 부여 기간은 총 5년이다. 메드트로닉은 제품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임상시험과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NexpowderTM는 위장관 내 출혈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부위에 분말 형태로 사용되는 지혈재 제품이다. 국내 허가용 비교임상시험(RCT), 4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거쳐 2019년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이미 제품화가 완료된 혁신형 의료제품이다.


그동안 분말형 지혈재는 임상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웠으나, 회사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분말이 내시경 도관을 막히지 않고 통과했다. 또 출혈 부위에 즉각적인 지혈작용을 하고 위장의 연동 활동에도 24시간 이상 출혈 부위 접착을 유지하는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제조 설비에 대한 식약처 등의 인증을 마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해외 판권을 이전받은 메드트로닉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시장은 내년 상반기내 FDA 인증 완료 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의료기기 및 바이오융합 치료제 개발를 지향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키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코스닥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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