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소재 전문기업 이엔드디, 코스닥 도전
모금액은 촉매공장 이전, 2차전지 사업 개발에 활용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IFG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환경 촉매와 촉매시스템을 개발하는 소재전문기업 이엔드디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2013년 코넥스 상장 이후로 7년만이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에 힘입어 기존 촉매·촉매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2차전지 사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엔드디의 공모주식 수는 234만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2350~1만44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289억~337억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30일이다. 상장주선인은 IBK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이엔드디는 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국내 촉매·촉매시스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58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촉매시스템에서 64%, 촉매에서 32% 가량 발생했다. 이엔드디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촉매시스템으로는 다종 차랑에 적용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매연저감장치 등이 있다.


촉매 전문기업 이엔드디는 정부의 환경 정책과 발맞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집행예산으로 2090억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약 3796억원까지 늘어났다. 


김민용 대표는 "이엔드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연저감, PM/N0x 동시저감, 삼원촉매 등 환경부 요구 인증을 모두 획득한 기업"이라며 "현재 촉매시스템 사업부의 매출 대부분이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어 정부의 환경 정책에 따른 수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청주 소재의 촉매 공장을 이전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전된 공장에는 대규모 2차전지 소재 공장도 들어선다.


김민용 대표는 "자체 보유한 촉매소재 관리 기술이 2차전지 시장 진입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국내에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전구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우리뿐"이라며 "2차전지에는 양극활물질이라는 전구체가 사용되는데 이엔드디는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엔디드는 상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대규모 물량철회) 이슈에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엔드디의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26.44%), 기타주주(47.29%), 공모주주(23.77%), 우리사주조합(1.25%), 상장주선인(1.25)로 나뉜다. 총 상장주식 935만 주 가운데 보호예수가 설정된 물량은 28.94%인 270만주 정도다. 


이엔드디 관계자는 "상장 직후 출회물량이 많지만 회사의 이익이 높은 편이고,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도 거래되는 가격이 수요예측 밴드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주가가 급락할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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