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 솔트룩스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 목표"
시너지 효과 얻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 및 M&A 예정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세계적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이 되겠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기업인 솔트룩스의 이경인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회사가 보유한 현금자산과 공모자금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솔트룩스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축적하고 상용화 해온 기업이다.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증강 분석'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솔트룩스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방부, 기무사 등에 국방 및 안보분야 위기감지 사업을 진행했다.


솔트룩스는 챗봇, 인공지능 상담 등의 언택트(비대면) 시장도 공략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솔트룩스의 매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NH농협은행에 인공지능 콜봇을 구축했다"며 "실시간 상담화면에 가이드라인 제시 및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며 상담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솔트룩스는 매출액 증가와 함께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연결 기준으로 ▲2018년 5248만원 ▲2019년 8억262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경일 대표는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2년까지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성장을 위한 휼륭한 인재 확보와 안정적인 매출에 주력해 온 솔트룩스는 상장 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솔트룩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기업들에 투자하고 필요하다면 인수 및 합병(M&A)도 진행한다.


이경일 대표는 "지금까지는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면 상장 후에는 적극적으로 투자도 하면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솔트룩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후 13일~14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최종 상장은 이달 23일이다. 신주 모집은 75만주로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3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25억원 사이다.


솔트룩스는 스틱벤처스, 현대기술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아왔다. 현재 벤처캐피탈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들(FI)이 보유한 지분은 약 54% 정도다. 이중 15%에 해당하는 75만5181주가 상장 후 바로 유통 가능해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 주식) 이슈가 제기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솔트룩스 관계자는 "상장 전 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을 확인했다"며 "일부는 엑시트에 나서겠지만 일부는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 개인적으로 8.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벤처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문선 부사장은 이경일 대표에 이은 2대 주주다. 정문선 부사장은 개인 자격으로 투자를 해 보호예수 의무는 없지만 1년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에 나선 상황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경일 대표가 지분이 낮은 편이라 거래소에서 정문선 부사장 지분에 대해 보호예수를 요구했다"며 "정문선 부사장이 경영권에 나설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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