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품은 '미래에셋대우', IPO주관 왕좌 복귀 '청신호'
2021년 IPO 최대어 주관사 선정…호반건설·SK매직 등도 줄줄이 대기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내년에는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덕분이다. 조 단위 몸값(시가총액)이 예상되는 호반건설, SK매직 등 다른 빅딜 역시 대거 수임해놓은 상태라 내년도 IPO 주관실적 '왕좌'는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자회사 SKIET는 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JP모간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CS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분리막(LiBS) 생산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IET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3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IET의 시가총액을 5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빅딜을 따내면서 업계에서는 IPO 왕좌 복귀에 시선이 꽂혔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1조9678억원, 2018년 4765억원의 단독 주관을 수행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NH투자증권이 8448억원, 한국투자증권이 4422억원을 기록하면서 IPO 명가 자리를 내줬다.


올해도 NH투자증권에게서 왕좌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대표 주관사 자리에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딜 주관 실적을 쌓았다. SK바이오팜의 공모금액은 9593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년에 다른 빅딜도 진행한다. 호반건설, SK매직, 바디프랜드 등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호반건설은 기업 가치 3~4조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공모 규모는 5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 역시 기업가치가 조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 알짜 딜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바이오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뿐 아니라 크라우드펀딩 중개 플랫폼 '와디즈', 여행 및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 맛집 플랫폼 'OTD코퍼레이션' 등 플랫폼 기업들의 주관도 예정하고 있어 내년도 상장 주관 실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또 다른 빅 딜이 등장할 가능성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가 내년 중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고 카카오뱅크는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비대면 기조로 흐름이 바뀜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아 기업가치 역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기존에 꾸준히 해온 IPO 영업의 성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사라는 이점과 기존에 쌓아왔던 트랙레코드가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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