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 브랜드 1호 상장 '젝시믹스'로 VC 잭팟 기대
KTB·한투파 등 250억 투자…3~4배 이상 회수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4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로 잘 알려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 애슬레저 의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브랜드엑스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비교적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브랜드엑스는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희망공모가액밴드는 주당 1만2400~1만53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공모 규모는 대략 471억~581억원이다. 이 중 60%는 신주 발행, 나머지 40%는 최대주주의 구주 매출로 이뤄진다.



브랜드엑스는 강민준 대표와 이수연 대표가 64.6%(상장 전 기준)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분 1.5%는 우리사주조합이며 나머지 33.9%는 4개 FI가 보유하고 있다. 4개 기관은 지난해 4월 프리IPO 투자로 브랜드엑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투자는 브랜드엑스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150억원어치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발행하면서 동시에 대주주의 구주를 매각하는 형태였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각각 100억원씩,  IMM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로그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신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지분율 100% 기준)는 1000억원이었다. 구주는 55% 가량 할인이 이뤄진 가격에 거래됐다. 이를 감안한 벤처캐피탈들의 평균 투자단가는 약 4400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할 경우, FI들은 원금의 3~4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자 이후 약 1년반만에 상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브랜드엑스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유사기업으로 미디어커머스 기업인 에코마케팅과 해외 요가복 업체인 룰루레몬(Lululemon)을 꼽았다. 국내 요가복 전문 브랜드 중에서는 브랜드엑스가 제일 먼저 상장하는 가운데, 얼마나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벤처캐피탈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가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브랜드엑스의 경쟁사들도 벤처캐피탈들의 투자를 대거 받았기 때문이다.


브랜드엑스의 주요 경쟁사는 안다르, 뮬라(브랜드명 뮬라웨어)가 꼽힌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는 안다르가 721억원으로 가장 앞서고 있으며, 그 다음이 브랜드엑스(569억원), 뮬라(296억원) 순이다. 안다르의 경우 네오플럭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사이며, 뮬라에는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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