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SK바이오팜' 제약·바이오사 후보는
부광약품 등 CNS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 효과로 개인투자자들이 '제2의 SK바이오팜' 찾기에 분주하다. 중추신경계(CNS) 질환 파이프라인을 갖춘 제약·바이오기업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파이프라인은 총 8개로 주로 신경질환, 정신질환을 포함한 CNS 질환 분야에 집중돼 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CNS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제약사 중에서는 부광약품이 파킨슨병 환자의 레보도파 유도 운동장애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운동불능(Morning akinesia) 치료제 'JM-012' 등 CNS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JM-010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JM-010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부광약품은 미국 임상 2상을 19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 2상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2상과 별도로 진행된다.


JM-012는 콘테라파마와와 덴마크 소재 제제개발 관련 전문기업인 솔루랄 파마(Solural Pharma),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Greifswald)과 독일 에르베카(Erweka GmbH)사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JM-012는 지난 2015년 6월 유럽내 신약 개발 지원 과제인 유로스타(Eurostar) 과제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특히, 부광약품은 덴마크 소재의 CNS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를 지난 2014년 인수함으로써 CNS 파이프라인을 확보, 강화했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코스닥 상장을 적극적을 추진 중이다. 콘테라파마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오는 2022년에는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뇌혈관장벽(BBB) 플랫폼기술을 가진 에이비엘바이오, 아임뉴런, 셀리버리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을 뇌까지 전달하는 'BBB 셔틀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BBB 셔틀을 활용한 ABL301이 트렌스페린 수용체를 사용하는 로슈의 BBB 플랫폼기술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BBB 플랫폼 기술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보유한 셀리버리는 일찌감치 일동제약의 투자를 받고, 파킨슨병 치료제 'iCP-파킨(iCP-Parkin)'을 공동개발 중이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셀리버리 설립 초기인 지난 2014년 10월 개인적으로 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아임뉴런)는 뇌질환 치료제 연구에 특화된 기업이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임뉴런의 공동 설립자 중 한양행 연구개발(R&D) 사업개발 이사를 역임했던 김한주 대표가 포함된 점이 유한양행의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아임뉴런에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아임뉴런으로부터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을 537억원에 기술도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CNS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성균관대, 아임뉴런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상장을 계기로 CNS 치료제가 항암제를 잇는 강력한 테마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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