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1998년 전신인 우리투자로 설립된 이후 사무수탁 시장내 주목할만한 강자의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차별화된 시스템 경쟁력을 앞세우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외 및 부동산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헤지펀드 등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펀드사무 수탁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64조원(2020년 6월기준)을 넘어서고 있다. 중위군 사무수탁사로는 가장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 뿐 아니라 삼성생명 특별계정 등 보험사의 사무수탁 업무도 도맡은 덕분이다. 

지속적인 수탁고 확대는 난이도있는 업무 처리에서 보여준 업무 경쟁력 덕분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2003년부터 해외에 진출한 후 현지에서 직접 해외펀드, 부동산펀드, PEF 등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해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무수탁업무 지원하며 모든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2003년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변액보험 사무관리에 나섰고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로 편입되며 상호를 바꾼 2008년이후에도 다양한 시스템(GIPS, PARMS, Mi-SBL, TOMS, 수익증권 직판시스템, 모바일 서비스)을 속속 선보였다. 독보적 시스템과 업무 역량은 고객 다각화로 이어졌다. 그룹사임에도 미래에셋 계열 비중은 지난 2017년 23.15%에서 2020년 6월 현재 20.8% 수준로 해마다 줄어든 것 역시 사무수탁 시장에 경쟁력에 힘입은 변화다.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 역량도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남다른 강점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총 61명(2020년 상반기기준)중 1명의 경영관리 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사무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원 1인당 처리할 수 있는 수탁고는 2조9000억원으로 전체 직원이 관리할 수 있는 수탁규모는 약 176조원에 달한다. 

주목받는 업무 경쟁력과 효율성을 이끈 것은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지속해온 시스템 진화 노력 덕분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2006년 업계 최초로 개발, 도입한 글로벌 운용지원시스템(GAMS)를 통해 국내 및 해외 현지 자산운용사를 실시간(365일 24시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수탁사와 펀드 운용내역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스위프트 (SWIFT) 시스템도 해외 펀드운용 업무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단일 사무수탁사로는 유일하게 최대의 해외자산 데이타베이스를 통해 해외CA (Corporate Action)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2007년 개발된 부동산펀드 운용지원 시스템(REIMS) 역시 자산관리회사, 펀드운용회사, 수탁은행간 원스톱 업무를 가능케한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경쟁력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펀드가 부동산 투자에 나설 경우 부동산 관리회사가 펀드운용사에 해당 부동산과 관련한 수입 및 내역을 보내면 운용사가 기준가격을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을 단축시켜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최근에도 수익 차등 분배형 펀드의 확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회계 처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며 선도적인 사무관리 회사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ETF의 경우 2015년 사무관리를 시작으로 기존 한국예탁결제원 중심의 ETF 사무관리 시장에 경쟁구도를 형성했고 ETF 자산운용사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ETF 사무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시장의 확대를 견인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ETF 부문에서 현재 국내 446개 종목 중 197개 종목의 사무수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쟁기관과 달리 별도의 데이터 검증 부서를 설치해 펀드의 기준가격 및 대내외 데이터의 검증을 독립적으로 수행한 것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기반으로 이뤄지는 기준가격의 검증은 데이터 분석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다차원의 데이터 정합성 점검 과 룰기반의 회계 처리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업무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개발로 기존 매뉴얼 오퍼레이션 작업들이 자동화되며 업무 효율성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운용사의 필요에 걸맞는 서비스 역량을 갖췄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이 남다른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난이도 있는 업무처리에서 미래에셋펀드서비스만의 독보적인 위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