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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우리투자銀, 본사와 같은 신용등급 받은 까닭
양도웅 기자
2020.07.13 08:47:09
S&P로부터 'A' 받아···우리銀 "IB사업 전초기지" 강조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조=우리은행 감사보고서>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최근 우리은행의 해외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이 글로벌 톱3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Positive)'를 받은 가운데, S&P의 중요 관심사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우리은행 내 위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위해 우리은행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문이 어려워지자 컨퍼런스 콜로 심사 과정을 대신했다. 


이 과정에서 S&P의 질문은 우리은행 본사가 판단하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위상에 집중됐다. 특히,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위기 대응 능력과 본사의 지원 의지 등을 꼼꼼하게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우리은행의 입장은 간단명료했다. 우리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S&P의 질문에 홍콩 IB법인은 서울 본사와 분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답했다"며 "또한, 홍콩 IB법인은 우리은행 IB사업의 전초기지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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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중 기업금융 강자인 우리은행은 실제 해외 IB사업을 추진할 때 홍콩우리투자은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을 통해 적극적으로 딜 소싱(투자처 발굴)을 하고 있으며, 홍콩우리투자은행 자체적으로 기업대출(loan)을 진행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최근 5년간 홍콩우리투자은행의 규모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총자산은 5억3834만달러로 2015년 대비 2.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총대출금은 1.8배, 총차입금은 3.4배, 영업수익은 3.1배 확대됐다. 몸집만 커진 게 아니라 수익성(총자산순이익률)도 2016년 0.74%에서 2019년 1.20%로 상승했다. 


본사의 의지와 해외 법인의 최근 실적 등을 확인한 S&P는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Positive)를 부여했다. 전체 22개 등급 중 상위 6번째 등급으로 투자적격 등급에 해당한다. 우리은행 본사와 동일한 등급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통상 법인은 본사보다 한 노치(notch)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는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홍콩우리투자은행의 'A' 등급 획득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신용등급 'A'를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본사에서 홍콩우리투자은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지만, 이제는 그 규모를 줄이고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신용등급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이라는) 인정을 받은 점을 활용해 채권 발행과 인수금융 입찰 등에 전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며 "자금 조달과 운용 면에서 전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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