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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연작', 제2의 비디비치 가능할까
전세진 기자
2020.07.13 08:17:25
코로나19로 주력채널 면세점 판매 한계…"연내 중국 온라인 7곳으로 유통망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의 화장품 '비디비치'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주목받았던 '연작'이 목표 매출 대비 초라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기존 사용 브랜드에 충성도가 강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벽은 높고, 주력 판매 창구던 면세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가운데 중국내 온라인 판매에만 매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는 내부적으로 연작의 목표치를 하향하되, 연내 중국 온라인 채널 7개 입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신세계인터는 지난 6월 중국의 징둥닷컴이 개최하는 '618 쇼핑축제' 기간동안 '연작' 매출이 697%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작은 지난해 3월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징둥닷컴, 샤오홍슈와 카올라, 티몰글로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진행한 샤오홍슈의 라이브 방송에선 4시간동안 판매 예정이던 물량이 조기 완판되며 총 93만위안(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온라인 채널의 선방에도 연작의 진정한 '흥행' 여부엔 물음표가 붙는다. 일년에 서너번 있는 온라인 이벤트성 매출로는 신세계인터가 2018년 연작 론칭 당시 공표했던 올해 1000억원 매출 목표달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연작의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 역시 약 25억원의 매출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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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은 신세계인터가 기획부터 제조까지 직접 나선 최초의 브랜드다. 고급 한방 원료의 효능을 극대화한 럭셔리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했다. 신세계인터는 앞서 화장품 비디비치를 2000억원대의 브랜드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작의 빠른 시장 안착을 자신했다.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매장을 열고 아시아 및 미국에 진출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면서 최근 신세계인터 내부에서도 매출 목표 수정에 들어갔다. 올해부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입지를 확장할 여지도 더욱 쪼그라들었다. 중국 보따리상들의 한국 입국이 급감하면서 주력 판매 창구던 면세점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대표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월 매출액도 전년 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세점 채널의 단기간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실상 마케팅이 가능한 무대는 중국 온라인만 남았다.


신세계인터 연작은 중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지 않다. 왕훙(중국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마케팅과 한국내 백화점에 입점해 있단 럭셔리 이미지 형성을 통해 온라인 초도 구매를 유도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신세계인터는 올해 중국 내 온라인 매장을 7곳으로 확대하며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쇼핑 행사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중국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중국에선 온라인 채널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온라인 유통망 확장에 최우선으로 주력할 예정"이라며 "당초 이상적으로 세웠던 매출 목표는 수정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지 않아도 한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화장품 이미지와 품질에 대한 입소문을 통해 성공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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