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재가동 돌입
2차 개수 완료로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 변신…예정대비 한 달 이상 가동 지연
(사진=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가 본격적인 재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2월 개수작업에 착수한지 5개월만이다. 당초 지난 5월 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연초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이상 가동이 늦어졌다.


포스코는 10일 오전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를 마치고 고로 화입(火入)식을 가졌다. 개수(改修)는 고로의 불을 끈 후 내부의 내화벽돌을 교체하고 설비 일부를 신예화하는 작업이다. 이번 공사는 준비기간을 포함해 20개월간 약 4000억원의 재원과 연인원 23만명이 투입됐다.


2차 개수를 통해 광양 3고로는 초대형, 스마트, 친환경 고로로 탈바꿈했다.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확장하면서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종전 420만톤에서 460만톤 수준으로 훌쩍 뛰었다. 가스청정설비와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적정 출선비 조업으로 설비수명 연장과 탄소배출 저감, 원료비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광양 3고로는 1990년 12월 첫 화입 이래 총 97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왔다"면서 "이번 고로 재가동이 국내 제조업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 3고로 재가동에 대비해 필요한 주문량을 이미 확보하고, 조기 조업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대 수주를 통한 생산판매로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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