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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도 식지않는 씨젠의 인기
김현기 기자
2020.07.13 08:35:27
연간 이익 4500억 예상…변종 바이러스 검출 '기술력 승부수'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리더 씨젠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씨젠은 올 상반기 'K-바이오' 열풍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에 따라 씨젠이 보유한 진단키트가 각국에서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던 지난 2분기 실적 대폭 상승도 확실시 된다. 김충현 KTB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내달 발표될 씨젠의 올 2분기 매출액을 2159억원, 영업이익을 1209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46억원과 비교해 각각 736.9%, 2628.2% 폭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나마 보수적인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씨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57억원, 1539억원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2442억원, 영업이익이 1685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오 업계에선 3분기부터 씨젠이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봤다. 대기업 셀트리온 등 국내 후발주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반면, 코로나19는 여름부터 잦아들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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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예측은 일단 빗나가고 있다. 지난 9일 코로나19 미국내 일일 확진자는 6만555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볼리비아 대통령 대행이 확진자 대열에 가세하는 등 최근 새로운 확산지가 된 남미에서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중이다. 빨라야 가을로 예상됐던 2차 팬데믹 시기가 당겨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재확산 국면에서 씨젠은 3개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에, 변종 바이러스(S gene) 검출이 가능한 새 키트를 내놓아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다른 업체들이 가격 하락 우려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씨젠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인 것으로 판단된다. 새 제품 출시로 정확도도 높였다"며 하반기 이익 감소 우려를 일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3년 이상의 장기 이벤트가 되고 있다"며 씨젠의 가치 상승이 꾸준히 이뤄질 것임을 전망했다.


기업 가치를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에서도 씨젠은 최근 다시 가파르게 우상향하는 중이다. 지난달 말 11만2800원이었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17만2500원을 기록, 이달 8거래일간 52.93% 올랐다. 시총도 4조5254억원(4위)이 되면서 2위 셀트리온제약(4조8053억원)을 넘보고 있다.


씨젠은 진단키트 공급처 다양화를 통해 2차 대유행을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씨젠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브라질,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이 수출국 1~5위를 형성하는 등 전세계 67개국에 키트를 보내고 있다"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를 지켜봐야 한다. 회사 내부에선 3분기보다 4분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의 70%를 점유하면서, 제품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씨젠의 강점"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치 3000억원을 훨씬 넘어 45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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