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변종 코로나 무력화' 치료·예방제 발견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와 공동연구…예방제 먼저 출시 예정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하임바이오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치료·예방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쎄인지(CEINGE) 생명공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의 특정 사슬길이와 농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기전과 복제기능을 동시에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중합체는 최소 3개에서 최대 1000개 이상의 인산염(phosphate)이 서로 연결돼 선형을 이루고 있는 중합체다. 이 물질은 세균, 곰팡이, 식물, 포유동물 등 거의 모든 생물체에서 발견된다. 특히 인중합체는 생명의 기원이 되는 중요한 전구적 물질이다. 모든 세포의 에너지 대사물질인 ATP공급원, 에너지원, 인산기의 저장소, 금속 이온과의 결합, 스트레스와 생존을 위한 조절인자, 발생 조절인자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연세대 의대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시료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가 억제 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후 한국과 다른 변종 코로나19인 이탈리아 확진자를 상대로 실험해 효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국제학술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하임바이오는 치료제 개발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예방을 위한 스프레이 제품 개발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렬 대표는 "예방을 위한 스프레이류의 개발은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히 '케첩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에서 개발의지를 밝혀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실험에 사용한 인중합체는 음식물 첨가제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으로부터 그 안정성과 독성이 검증된 물질"이라며 "건강한 사람의 혈액 혈소판에 존재하는 물질이며 가격 경쟁력도 월등해 산업적 생산 시 경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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