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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밀린 대웅제약, 신용등급도 내려갈까
조재석 기자
2020.07.14 08:50:24
나신평·한기평 "최종결과까지 등급조정, 일단 보류"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 출처를 두고 벌어진 진실공방에서 대웅제약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의 신용등급을 평가했던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일단 등급조정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예비판정인만큼 추후 결과에 따라 등급을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ITC는 지난 7일 2016년부터 이어진 보툴리눔 균주 도용 소송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판정을 결정짓는 최종판결은 오는 11월에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은 ITC의 권고안에 이의를 제기하며 예비판결은 구속력 없는 권고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ITC의 예비판정으로 향후 대웅제약의 신용도는 크게 변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로부터 'A+' 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 받았다. 신평사들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자체 개발 제품 '알비스' 판매를 제한받았고 5년 째 균주 출처 소송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체 포트폴리오가 우수하고 재무 융통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다행히 ITC 예비판정이 공개된 이후에도 신평사들은 크레딧 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제윤 나신평 연구원은 "예비판정으로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관련 투자비용 회수가 불투명해졌고, 소송비용이 늘어나는 등 영업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발생했다"면서도 "최종판결에서 결과가 번복될 수 있으므로 신제품 도입과 기존 품목 성장에 따른 영업수익성 개선을 꾸준히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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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도 우선 최종판결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ICT 소송에 따른 일부 제품 수익성 저하는 6월에 진행한 정기평가 때부터 예견된 사항이었다"며 "대웅제약은 A+ 등급에 걸맞은 재무안전성을 보유하고 있기에 일단 최종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결속력이 없는 예비판정인 만큼 당장 신용등급을 조정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이다.


오는 11월 대웅제약이 끝내 패소한다 하더라도 곧바로 신용등급이 조정되진 않을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은 ▲이익창출 능력 ▲재무구조 개선가능 여부 ▲관련 사업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다.


만일 대웅제약의 신용등급이 실제 하락으로 이어지려면 미국 내 보톡스 제품 판매율 부진이나 기타 국가 수출금지 등의 실질적인 결과가 나타나야 한다. 신평사는 '등급전망(아웃룩)'이나 '검토(워치리스트)' 등 단기간 내 신용등급 변경을 암시하는 지표를 두고있어 등급이 일시에 변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대웅제약 유효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향후 크레딧 전망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한신평이 보유한 마지막 대웅제약 등급 평가는 지난 2016년 4월로 당시 'A+'에 '안정적' 크레딧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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