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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엠투아이', 해외 롱펀드 투심 잡았다
전경진 기자
2020.07.14 08:50:40
최대주주 PEF 한계 극복, '언택트' 수혜로 기업가치 부각…'청약 흥행·주가 안정성'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스템을 개발하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해외 롱펀드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인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상장 후 PEF가 차익 실현(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기업의 주인이 바뀌어도 기업 자체 가치와 성장성이 훼손되지는 않는다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얻어낸 셈이다.

해외 롱펀드들의 공모주 '사자' 행렬은 향후 일반투자자 청약의 흥행을 담보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증시 입성 후에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해외 롱펀드 잇단 청약 참여, '스마트팩토리' 성장성에 베팅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 지난 10일부터 2영업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해외 롱펀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중 홍콩계 기관들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앞다퉈 청약에 참여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의 IPO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지난 6월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의 해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당시 IR은 홍콩 기반의 롱펀드들이 먼저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IPO에 대한 관심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컸다는 평가다. 당시 IR을 요청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IPO 청약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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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롱펀드들의 주식 보유는 최대주주가 PEF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통상 PEF가 최대주주인 경우 IPO 기업의 성장성이 정체 돼 해당 주주가 지분매각에 나섰다고 여겨지는 편이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에 나서는 IPO 투심을 고려하면 청약 흥행에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해외 롱펀드를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자들이 PEF 지분을 대거 매입하기로 하면서 기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시키는 모양새다.


2019년말 기준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이하 코메스)'로 주식 750만주(지분율100%)을 확보하고 있다. 코메스는 이번 IPO를 통해 보유 지분의 29.8%(250만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매각한다.


해외 롱펀드들은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파생된 국내 생산설비 자동화 수요를 대거 떠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에 나선 모양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열풍 속에서 20여년간 첨단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선봉에 서온 '토종'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자동화설비(HMI)와 원격 제어장치(SCADA) 전문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구 한국프로페이스)가 선도하고 있다. 유일한 대항마로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실제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기술력을 인정 받으면서 실적이 꾸준히 대하고 있다. 2019년말 기준 매출액은 247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29%씩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7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


◆롱펀드 투자에 일반 청약 흥행 전망, 상장 후 주가도 기대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에 대한 해외 롱펀드 투심은 향후 진행될 일반 투자자 청약 과정을 흥행으로 이끌 요소로 거론된다. 기업 분석 면에서 열위에 있다고 여겨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격이다.


특히 롱펀드의 참여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의 증시 입성 당일 주식이 한번에 매도되면서 수급 분균형 문제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막는 일종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최대주주인 코메스도 향후 2년간 잔여 지분을 확보하기로 자발적 주식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를 맺은 상태다. 해외 롱펀드들이 주식 매도를 자제하면서 예상되는 주가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하는데 유리한 환경이다.


시장 관계자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국내보다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오히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는 모습"이라며 "IPO 흥행과는 무관하게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장기 투자처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 10일부터 2영업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일반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총 공모물량은 333만5000주다. 이중 기관 투자자 몫으로 77.1%를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가격은 1만5600원~1만8900원이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다. 제조업 공장에서 사용되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제조한다. HMI는 공장 자동화 제어시스템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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