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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짓누르는 이커머스 존재감
전세진 기자
2020.07.16 08:22:52
①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추 이동 가속화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0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최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실적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유통업계의 무게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이제 골목상권의 경쟁자는 대형마트가 아니라 이커머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적자를 냈다. 또한 작년에도 수익 감소추세가 이어진 탓에 최근 5년래 가장 적은 영업이익을 내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조정 했다. 


롯데마트(롯데쇼핑 할인점 부문)는 지난해 영업손실 24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이에 부실 점포 16개를 올해안에 정리한단 자구책을 냈다. 작년말 기준 124개였던 점포는 현재 121개로 줄었다. 


반면 이커머스 업체 쿠팡은 지난해 7조1530억원의 매출을 올려 롯데마트(6조3306억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역시 작년 수수료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945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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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의 실적 희비가 엇갈리면서 유통업계에선 수년째 '대형마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온라인과 편의점 등 타 업태로의 소비전환이 심해지는 와중에 가격 경쟁, 판촉 경쟁을 펼치면서 수익성이 뚝 떨어진 상황"이라며 "업계의 무게중심은 이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초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는 대형마트의 입지를 더욱 축소시켰다.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으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마트와 연계한 온라인몰, 배송 등 뒤늦게 온라인 투자를 늘려가던 대형마트들은 코로나19로 실적 반등을 꾀하기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골목상권의 경쟁자는 대형마트가 아닌 이커머스란 주장도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28일) 전국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거의 소진되면서 골목상권을 찾았던 '반짝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세가 짙었던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천6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5% 증가했다. 


마트업계 관계자는 "이제 더이상 골목상권과 대기업, 대형마트의 구도가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비중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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