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클럽모우CC 1850억에 매각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매각 본계약 체결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3일 1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골프장인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한다. 이번 골프장 매각은 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본확충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13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아미래도는 전라도 지역에 근거지를 둔 모아건설의 계열사다. 클럽모우CC의 매각금액은 185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클럽모우CC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은 2주에 걸친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달내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클럽모우CC는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지난 2013년 클럽모우 골프장 시공업체로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개발 시행을 맡았던 장락개발㈜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채무 인수 형태로 골프장을 인수했다. 두산그룹은 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적극적인 자본확충에 나서며 클럽모우CC를 포함해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주)두산 모트롤 등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클럽모우CC 매각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이다"면서 "다른 자산매각 건에 대해서도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 추천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