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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임박' 아워홈, ...못내 아쉬운 '하코'
최보람 기자
2020.07.16 08:22:11
국내·중국·베트남 급식사업 매출 회복세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워홈이 코로나19로 인한 1분기 어닝쇼크를 딛고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 섰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국내와 중국 등 단체급식 사업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가정간편식(HMR)이 기존사업 매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한 덕이었다.


14일 단체급식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7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아워홈은 2분기 들어 영업손실 폭을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에 적자를 낸 터라 연간 실적은 예년에 못 미칠 여지가 적잖다"면서도 "일상으로 복귀한 수준 까지는 아니지만 경제활동 재개로 단체급식업계의 매출이 지난 4월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단체급식 사업이 정상화 되지 않고 있는 컨세션사업의 부진을 메울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법인들의 매출 회복세가 아워홈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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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중국과 베트남에 설립한 청도럭키식품유한공사, 베트남아워홈유한책임회사 등 현지법인 5곳은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84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25.5% 감소한 19억원에 그쳤다. 방계인 LG그룹사를 포함해 고객사를 넓힌 효과를 봄과 동시에 사업초기 마케팅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취약했던 것이다. 


관련 업계는 이들 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이 줄어들자 안 그래도 낮았던 수익성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워홈에 따르면 2분기 중국·베트남법인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HMR 매출 확대도 실적 정상화에 한몫하고 있다. 아워홈은 2010년대 중반 들어 HMR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커지고 있다. 실제 아워홈의 자사 온라인몰 '아워홈 식품점몰'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0% 급증했고 HMR 업계 전반적으로도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0% 가량 늘었다. 아워홈의 수익성은 올 하반기 이후부터 정상화 될 여지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균 한국기업평가 평가4실 평가전문위원은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식·외식사업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마곡연구소 신축 및 김포물류센터 토지 매입 등으로 차입금도 늘어난 상황"이라면서도 "이후에는 사업환경 안정화로 매출이 회복되고 안정적인 고객기반과 시장지위, 특화사업장 중심의 수주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본성 부회장이 야심차게 인수한 '하코(HACOR)'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코는 과거 한진중공업그룹 소속 기내식 서비스 업체다. 아워홈은 2018년 978억원을 들여 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하코 지분 100%를 매입했다. 


하코는 아워홈에 안긴 직후부터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21억원, 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8.5%, 순이익은 284.7% 각각 증가했다. 아워홈의 식품 개발능력을 발판삼아 기내식수와 종류를 늘리며 승승장구 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여객수요가 급감한 터라 하코의 수익성이 급전직하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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