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LG화학, 이번엔 SK이노 검찰 고소
"경찰 고소 후 1년 지나…사실관계 신속 규명 요구"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LG화학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해 5월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경찰 고소한 데 이어 사실 관계를 신속히 규명해달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고소 건을 전담부서인 형사 제12부(부장검사 박현준)에 배당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경찰에 고소한 지 1년이 넘은 만큼, 신속하게 사실 관계를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내기 위해 이 같은 절차를 밟았다"며 "사실상 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절차가 없어 고소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2019년 5월 서울지방경찰청에 산업기술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맡아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의 서울 본사, 충청남도 서산 연구소, 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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