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썸에이지 지분 6.35% 처분 까닭은
하반기 신작 '데카론M' 등 출시 자금 확보용…지배력 '여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3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네시삼십삼분이 15일 자회사 썸에이지 지분 800만주(6.35%)를 장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당초 네시삼십삼분이 보유한 썸에이지 지분율은 53.93% 수준이다. 이번 매각 건으로 썸에이지에 대한 지분율은 47.58%로 변동됐다. 처분 금액은 주당 653원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매각으로 약 52억2400만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2016년부터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날 썸에이지 지분 정리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요동을 치는 모습이다. 썸에이지는 장중 마이너스 1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의 지분 일부 처분과 관련해 '운영자금 조달 목적'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자회사 썸에이지의 이번 지분 일부 매각 건은 올해 신작 출시를 위한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여전히 당사가 썸에이지에 대한 지분 47%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일각에서 제기하는 매각 절차를 위한 밑작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최근 실적이 저조했던만큼, 이번 일부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또한 썸에이지 신작 출시 준비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썸에이지는 올 하반기 신작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PC 온라인게임 '데카론'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과 일인칭슈팅게임(FPS) '프로젝트 로얄크로우'다.  


특히 썸에이지에서 출시될 신작들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개발비가 투입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신작들은 백승훈 썸에이지 전(前) 대표가 전두지휘 중이다. 백 대표는 서든어택, 데카론 외에도 PC온라인 '하운즈' 등의 개발 경험을 갖고 있어 스타 개발자로 꼽힌다. 여기에 '에오스 레드'를 기획했던 정재목 이사도 최근 총괄 담당자로 합류했다.


썸에이지에 따르면 데카론M은 원작을 정통으로 계승한다. 단순하면서도 자유도 및 몰입도 높은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현재 데카론M은 인기 PC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흥행을 어느 정도 보장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로얄크로우는 '서든어택', 'S2온라인', '하운즈' 등을 개발했던 대한민국 대표 FPS 개발자들이 대거 운집해있다. 업계에서 대작급 FPS 타이틀 중 하나로 거론하는 이유다. 신규 프로젝트는 PC 온라인을 시작으로 콘솔, 모바일 등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게임의 일정 등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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