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상반기 2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원사 구성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신산업인 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는 물론 바이오 분야 주요 벤처기업이 신규 선임됐다는 점에 특징이다.  역대급 규모로 스타트업을 벤처기업과 더불어 업종·성장단계에 따라 상징적인 매출액을 보유한 기업도 임원으로 선출됐다. 신규 선임에 따라 벤처기업협회의 임원은 총 7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임 부회장사로는 금성볼트공업과 메쉬코리아, 에스더블유엠, 엠티오메가, 피엔이솔루션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금성볼트공업은 1989년 설립된 전통적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메쉬코리아는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서비스 '부릉(VROONG)'을 통해 정보기술(IT) 기반 통합 물류 솔루션과 도심 물류거점, 라스트마일(Last-mile)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에스더블유엠과 엠티오메가는 국내 유일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을 선보인 에스더블유엠과 그로벌 차량용 네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제조기업 엠티오메가는 성장성과 상징직 매출 성과로 주목받아왔다. 피앤이솔루션은 일본업체에 의존하던 중대형 이차전지 검사장비의 국산화를 이룬 곳이다. 

이들외에도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 뷰노, 블록체인 기반 로드어드바이저 헤이비트를 선보인 업라이즈, 모바일 식권대장을 내놓은 O2O 기업 벤디스 등 21곳이 임원사로 추가 선임됐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새롭게 합류한 협회 임원진들은 국내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남은 기간이 규제개혁과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이므로 협회 차원에서 단일하고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인 규모로 이사회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