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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채권 발행액 증가…공공기관·금융사 주도에 각광
배지원 기자
2020.07.16 09:27:30
전년대비 25% 확대…"평가기관 비상장사 분석 부족" 비판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이나 펀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ESG 채권 발행이 점차 늘어나면서 투자도 늘고 있고, 연기금, 자산운용사,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도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SG 채권 발행액은 올해 1분기에만 약 8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ESG 투자는 투자자산의 재무적 요소 외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과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ESG 채권은 ESG의 의미에 부합하는 투자나 사업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에 발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한 채권 일부를 ESG 채권으로 분류하면서 공기업 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진공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정책융자자금 재원으로 사용한다"며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정책 의지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채권 발행은 향후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공 기관은 ESG와 관련한 사업 비중이 높고 최근 정부 주도 하에 채권 발행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ESG 채권의 주요 발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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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금융기관이 ESG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ESG 채권을 발행해 우호적인 조건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저소득층 지원 목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추후 ESG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받으면 해외투자 유치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한금융지주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도 5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한 적이 있다. IBK기업은행도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도 각각 4000억원, 2500억원, 4000억원, 1조원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총 발행액은 110억달러로 2018년 40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주로 달러 표시 채권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원화, 유로화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발행 주체도 공공기관과 은행, 기업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만 양적인 성장만큼 질적인 성장을 동반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발행자들의 ESG 관련 공시를 체계화하지 못하고 있고 투자자에 대한 제도적 혜택도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에 ESG를 평가하는 기관 두 곳이 있지만 평가 대상이 상장사에 쏠려있다보니 비상장 채권발행사를 제대로 커버하지 못한다"며 "운용사들이 자체 평가를 통해 펀드상품을 출시해야 하는데 체계적인 평가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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