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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 인력 수급난 심각"
김새미 기자
2020.07.17 11:00:25
김승현 바이오인력센터 단장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하겠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승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단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 팍스넷뉴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바이오헬스 인력양성사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국내 바이오 인력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승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단장(사진)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 팍스넷뉴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오송첨단의료재단은 바이오교육원을 통해 기업의 니즈(needs)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8000조원으로 IT와 자동차 시장(5600조원)보다 크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취업유발계수가 208명으로 제조업(94명)보다 높은 고용집약적 산업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제약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억 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2년 29%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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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1조8308억원으로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4%에 불과하다. 김 단장은 "국내 바이오시장은 세계 시장에 견줘 아직 성장성이 더 높다"고 짚었다.


이처럼 유망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21세기 치유법(The 21st Century Cures Act)'을 제정했다. 유럽연합(EU)는 신속심사 프로그램의 일종인 'PRIME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은 의약품 산업 강화 종합전략을 발표했고, 중국은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포함한 10대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제조 2025' 계획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제약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범부처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의 목표로 ▲혁신신약·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점유율 2018년 1.8%→2030년 6%로 확대 ▲같은 기간 수출액 114억 달러→5000억 달러 ▲바이오헬스 일자리 87만명→117만명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바이오산업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의 주요 과제 ▲기술개발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 중에는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도 과제로 포함돼 있다.


김 단장은 "바이오기업은 전체 제약사 대비 인력부족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교육원 수요조사에 따르면, 제약사의 현재 인력 부족률은 4.3%지만 바이오의약품 인력부족률은 15.3%로 3배 이상 높다.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단장은 "향후 바이오의약품 관련 종사자는 최소 2124명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바이오교육원을 통해 기업의 니즈에 맞춘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현장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승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단장

오송첨단의료재단은 지난해 7월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바이오인력센터)를 설립했다. 바이오인력센터는 실무·실습 중심 교육으로 바이오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바이오인력센터에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예산 110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인력센터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제약사, 제약협회, 대학 등과 연계해 현장형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약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실습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공정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NIBRT)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공정 현장 실습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실습·현장 중심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교육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우수교육기관 인증 등을 통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BRT는 첨단 바이오공정 시설을 활용한 인력 교육·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이다. 매년 4300여명을 교육하는 NIBRT에서는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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