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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문화 지원에 '무게추'
설동협 기자
2020.08.07 06:30:35
③ 작년 아트센터 운영비 100억원…전통사업보다 5배↑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0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1969년 설립된 LG연암문화재단(이하 연암재단)은 LG 공익법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현재까지도 가장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학술 지원 ▲대규모 공연장(아트센터) 운영 ▲도서관 운영 등이다. 학술 지원은 연암재단의 전통 사업으로도 꼽힌다.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이 우리나라의 학문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겠단 뜻으로 설립한 게 바로 이 재단이기 때문이다.


1990년 후반 들어 시작한 목적사업 아트센터, 도서관 운영은 재단의 신(新)사업에 속한다. 이를 통해 문화·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아트센터는 연암재단의 공익사업 중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아트센터는 2000년 서울 역삼동 부근 GS타워에 개관했다. 총 공사비 620여억원, 1103석의 대규모 공연장이다. 음악, 뮤지컬, 무용 등 모든 장르의 공연예술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2022년엔 LG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서울 마곡 인근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다만 아트센터에 대한 비용 지출이 많아지면서, 기존 전통사업이었던 학술 지원 부문은 비교적 소외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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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공시에 따르면 연암재단은 지난해 총 177억원의 사업 비용이 지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통사업에 속하는 학술·연구 지원에는 20억원이 사용됐다. 도서관 운영을 위한 유지비도 18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아트센터는 같은 기간 약 100억원의 비용이 빠져나갔다. 한 해 동안 전통사업에 지출되는 규모와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하는 셈이다.


연암재단의 비용 지출 일부는 그룹 계열사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포함돼 있는데, 매년 일부분은 아트센터 운영비로 투입됐다. 여기에서도 전통사업 비중보다 신사업에 투입되는 자금이 더 많았다. 


2018년에만 하더라도 기부금 88억원 중 50억원 가량은 아트센터 운영비로 사용됐다. 같은 기간 전통사업인 학술연구에 사용된 기부금은 8억원 수준이었다. 기부금의 절반 이상은 아트센터운영비에 들어간 셈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기부금을 통한 아트센터 비용 지출은 없었다. 지난해 전체 기부금 44억8000만원 중 학술연구 부문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7억5000만원 가량이 지출됐다.


연암재단의 설립 목적이자 전통사업인 학술연구 지원이 신사업에 비해 비교적 소외받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연암재단은 지난해 공익사업 부문 수익(매출)으로 101억원을 올렸는데, ▲기부금 ▲아트센터 ▲광고 수수료 등에서 나왔다.


LG연암재단 관계자는 "LG아트센터는 매년 공연사업비로 100억원 규모를 지출하며 몇 십억씩 손실을 내면서도, 한국의 예술 진흥과 국민의 문화 향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공익목적으로 20여년가 운영해 왔다"며 "2023년 문화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으로 이동하여 지역민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이 되기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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