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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G 63' 리콜,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
권준상 기자
2020.07.17 15:06:19
국토부, BMW·현대·기아·르노삼성차 등 7개사 판매 23개 차종 3만4268대 시정조치
(사진=국토교통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 63'에서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제어장치와 ABS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르노삼성차, 기아차, 현대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제어장치와 ABS(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명 험로탈출장치로 불리는 차동기어 잠금장치란 험한 도로 또는 직진성을 특히 중시한 주행 등의 경우 구동바퀴의 좌우를 일축으로 접속 고정해 좌우가 동일하게 회전하도록 하는 장치를 말한다. 


'Mercedes-AMG GLC 43 4MATIC'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강도 부족으로 차량 충돌 시 트렁크에 적재된 화물이 좌석 등받이에 부딪쳐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과 부품 교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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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Peugeot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게 제작돼 주변장치와 지속적 마찰로 피복이 손상돼 합선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추가 부품을 장착하는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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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하면서 접촉부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경우 감속기 내부부품이 마모돼 주차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차는 지난 16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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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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