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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1위 '에이피알', 9월 예심…IPO 출사표
전경진 기자
2020.07.20 08:53:38
매출 1000억대 지속, 흑자 전환 부각…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사 '압도'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미디어커머스 업계 1위 기업 에이피알(APR)이 오는 9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에이피알은 6개 알짜 브랜드를 론칭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른 미디어커머스 기업들이 1개 주력 브랜드에 매출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과 '격'이 다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조되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업종에 대한 투심까지 합쳐질 경우 IPO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심 통과후 2021년초 상장 '저울질'…업계 1위 매출, 흑자 '부각'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9월 한국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로 변경한 후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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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이피알은 2021년초 코스닥 입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물론 증시 상황이 우호적일 경우 올해 IPO를 빠르게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예비심사 기간이 45영업일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심사 승인 후 11월~12월 바로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에이피알은 명실공히 미디어커머스 업계 1위 기업(매출액 기준)이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9년 에이피알은 1590억원의 매출과 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디어커머스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디투씨(D2C·Direct to Consumer)란 명칭이 통용되는 편이다. 외부 유통 채널과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제품을 판매, 공급한다는 차원에서다. 


올해의 경우 외형 성장은 물론 순이익 역시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매출액 494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특례 제도 대신 실적을 기반으로 증시 데뷔를 노리는 '정공법'을 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강점, IPO 흥행 기대감 조성


에이피알의 최대 강점은 '알짜' 브랜드를 복수로 확보하고 있는 점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평가다.


미디어커머스 업계에는 에이피알 외에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블랭크코퍼레이션 등 경쟁사가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에이피알 처럼 복수의 '알짜' 브랜드를 확보한 기업은 찾기 힘들다. 대다수가 1개 주력 브랜드에 전적으로 실적을 의존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기업 가치와 성장성이 단순히 실적을 떠나 더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실제 에이피알의 현재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최소' 3000억~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동일 업종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의 인기를 기반으로 시가총액이 최대 2917억원이 예상되는 것을 감안해서다. 회사 규모나 브랜드 포트폴리오 면에서 에이피알의 가치는 경쟁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현재 화장품 브랜드 3개(에이프릴스킨, 메디큐브, 포맨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개(글램디), 의류브랜드 1개(널디), 즉석사진 브랜드(포토그레이오리진) 1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기 최소 10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다. 2019년말 연결기준 메디큐브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인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쓰이면서 '유재석 화장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이 향후 IPO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급이 다른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커머스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일명 '언택트' 종목 수혜를 크게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된다.


시장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한 두 가지 브랜드의 반짝 인기를 등에 업고 상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복수의 '우량' 브랜드을 각각 시장에 안착시키며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라며 "언택트 종목에 대한 인기까지 합쳐진다면 IPO 흥행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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