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공룡 게임회사의 탄생
① 'NXC→Nexon Co., Ltd.→넥슨코리아' 지주회사 체제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넥슨의 지주사 NXC(옛 넥슨홀딩스)는 매출 3조원이 훌쩍 넘는 국내 대표 공룡 게임사다. 과감하게 게임개발에 투자하면서 7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해외 전진기지는 시총 20조원을 넘어섰다. 


넥슨은 1994년 역삼동 사무실에서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했다. 창업주 김정주와 부인 유정현, '바람의 나라'의 아버지로 유명한 개발자 송재경(현재 엑스엘게임즈 대표)이 넥슨의 시작을 함께했다.


변화는 1996년 바람의 나라를 서비스하면서 시작됐다. 넥슨 부설미디어 연구소가 설립됐고, 'Web office 2.0' 등을 통해 대기업 웹사이트 구축 대행 사업을 하면서 게임 사업의 역량을 키웠다. 이듬해 '어둠의 전설'이 출시됐다. 당시 인터넷 보급이라는 대외적 호재가 맞물리면서 출시된 게임들에 많은 유저가 모였다. 2000년에 접어들어 국내에서 PC방 열풍이 거세졌다. 덩달아 당시 넥슨의 영업수익도 올랐다. 넥슨은 2000년 매출 26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7배 성장했다. 


이후 넥슨의 게임들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 진출했다. 넥슨 일본 법인은 1999년 설립됐는데 우여곡절끝에  이듬해 넥슨재팬(Nexon Japan Inc.)으로 재탄생했다. 일본 사업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넥슨재팬은 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았다. 2011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돼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진출은 출범 초기부터 김정주의 목표였다. 게임산업의 메카인 일본시장에서 상장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EGA와 닌텐도 등 유명 게임사들과 경쟁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다졌다. 


지주사 체제는 2005년 완성됐다. 넥슨은 해당년도 주주총회를 통해 국내 게임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기존법인인 넥슨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넥슨홀딩스(현재 NXC)로 사명을 변경했고 분할신설법인인 넥슨코리아는 게임사업을 넘겨받아 새롭게 출범했다. 넥슨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던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그 해 넥슨재팬에 양도했다. 



4년 뒤 넥슨홀딩스가 지금의 NXC, 넥슨재팬이 'Nexon Co., Ltd'로 각각 상호를 변경하면서 NXC→Nexon Co., Ltd.→넥슨코리아 체제가 구축됐다. 


그룹 경영권은 김정주 NXC 회장에게 있다. 김정주 회장은 최상위 지주사인 NXC의 지분 67.49%(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부인 유정현(29.43%)과 김정주의 개인회사 와이즈키즈(1.72%) 등이 갖고 있다. 


다만 NXC는 Nexon Co., Ltd.의 관계기업으로 분류돼있다. 지분률은 해가 거듭하며 100%에서 점점 낮아졌다. NXC는 2006년 Nexon Co.,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유상증자를 계기로 펀드와 신탁은행 등 일본 기업들이 Nexon Co., Ltd.의 주주로 참여했다. 하지만 김정주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0년에는 벨기에에 위치한 NXMH가 주주로 투입됐다. NXMH는 NXC의 100% 자회사다. NXC는 5년간 NXMH에 Nexon Co., Ltd. 주식 5400만주 이상(시가 약 3000억원)을 현물 출자했다. 3월 말 기준 NXC(28.68%)와 NXMH(18.93%) 두 회사가 보유한 Nexon Co., Ltd.의 지분은 총 47.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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