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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7월 예심···IPO 후 미국행 박차
전경진 기자
2020.07.21 08:04:07
진단 시약·SW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 국내외 인증 지속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0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질병 정밀진단 업체 엔젠바이오가 7월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 영토를 확대하기 위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모집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2021년에는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7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복수의 외부 기술성 평가기관으로부터 우량등급(A, A)을 확보하며 기술 특례 상장 요건(A, BBB 이상)을 갖춘 만큼 지체없이 IPO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엔젠바이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엔젠바이오는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NGS 기반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체를 검출해내는 시약을 개발했다. 현재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제품 4종을 출시한 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점이 부각된다. NGS는 소량의 검체만으로 질병 관련 유전자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엔젠바이오는 시약패널을 통해 검출한 유전체를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 역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SW에 대한 식약처 인증 역시 받은 상태다. 아시아 최초로 유럽에서 NGS 진단패널 허가를 받은 점도 시장의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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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가 IPO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제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미국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질병 정밀 진단 기술력에 대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세계 최대 의료시장에 대한 공략을 시작하는 셈이다.


엔젠바이오는 우선 미국 현지 임상진단연구소(CLIA Lab·클리아랩)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 단위로 FDA(식품의약품국) 허가를 받은 실험실이 존재한다. 클리아랩을 대상으로 제품 수출에 성공할 경우 개별 병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줄어든다. 클리아랩이 이미 복수의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일종의 외주 형식으로 질병 진단과 실험을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엔젠바이오는 향후 현지 클리아랩을 자체적으로 보유해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엔젠바이오가 현지 클리아랩을 공략할 경우 진단 제품의 FDA 승인을 받는 데도 수월할 전망이다. 클리아랩을 통해 제품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FDA 인증을 신청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엔젠바이오는 클리아랩과의 협력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미국 지사나 법인을 설립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청사진도 마련해놓은 상태다.


미국 진출 때는 NGS 기반 유방암 진단 시약과 SW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 예방과 치료 기술은 현지에서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과거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유발 검체를 사전에 확인, 유방 절개 수술을 받으면서 NGS 기술은 처음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진단 제품에서는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도 기술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업계에서 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암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 있어서도 폭넓게 의료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NGS 기반의 질병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 엔젠바이오 입장에서는 꾸준히 이익을 실현해내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엔젠바이오는 KT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5년 10월 창업한 NGS 기반 정밀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과 분석 SW를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15개 대형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싱가포르,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현지 전문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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