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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분쟁' 대유, 매각 절차
박제언 기자
2020.07.21 15:17:08
조광ILI, 최대주주 지분 인수 예정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1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비료원료 제조업체 대유가 매각 절차를 밟는다. 안전밸브 전문업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가 대유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근까지 가족간 발생했던 지분 경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조광ILI측은 대유의 권성한 대표와 그의 동생이 보유한 지분 286만518주(지분율 31.6%)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된 양수·도 금액은 460억4400만원이다. 주당 양수·도 가액은 1만6095원으로 책정됐다. 계약 당일인 지난 17일 대유의 주가(종가기준)가 1만61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셈이다. 


오는 9월초까지 차질없이 인수대금을 치른다면 조광ILI는 대유의 지분 25.85%(234만주)를 확보할 전망이다. 대유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지분량이다. 이번 대유 인수건에서 조광ILI의 재무적 투자자 역할은 메덕스와 하나물산이 할 예정이다. 메덕스와 하나물산은 조광ILI과 함께 각각 대유의 지분 3.83%(34만6740주), 1.92%(17만3778주) 씩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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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는 비료와 농약 제조 판매를 기반으로 의약회품 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1977년 4월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권기술 전 의원이 설립했고 코스닥 시장에는 2018년 8월에 진입했다.


권 전 의원이 2011년 2월 별세한 후 둘째 아들인 권성한 대표가 대유의 최대주주 지분을 상속받았다. 문제는 최근 권 대표와 그의 작은 아버지인 권옥술 회장간 발생한 미묘한 분쟁이었다.


자세한 내부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권옥술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대유 이사회 구성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총에서 등기임원 추천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주총 전후로 권옥술 회장은 대유의 지분을 사들이며 조카인 권성한 대표의 지분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각됐다. 지난 3월말 기준 권옥술 회장의 대유 지분율은 17.01%(153만9954주)로 집계된다. 이런 상황에 권성한 대표가 본인과 그의 동생 지분만 매각한 셈이다. 


대유 인수를 추진하는 조광ILI도 경영권이 바뀐 지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조광ILI의 현 최대주주인 김우동 총괄사장 측에서 지난 11월 경영권을 인수했다. 김 총괄사장으로서는 조광ILI 이후 대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업 보폭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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