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銀 상품선정 시스템 집중 점검한다
문제된 펀드 많은 비중이 하나은행 통해 판매

[팍스넷뉴스 김현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상대로 다음달 종합검사를 예고한 가운데 하나은행의 상품선정 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문제가 된 사모펀드 중 많은 비중이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상품선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하나은행의 상품 선정 시스템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라임 펀드 등 현재 문제가 불거진 펀드 중 많은 비중이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온 펀드 중 많은 수가 하나은행을 통해 판매됐는데 하나은행의 상품선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과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7월 라임 펀드로 문제가 됐을 당시, 일부 라임 펀드 피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소개하겠다며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를 판매했다. 헬스케어 펀드도 원금손실 문제가 발생하면서 라임 피해고객이 헬스케어 펀드의 분쟁조정에도 참여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같은 사례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경색으로 빚어진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자산이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되는지 등 상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하나은행의 상품선정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금융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수탁은행으로 검사받은 것을 토대로 수탁은행 시스템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종합검사 시기는 9월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께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고객 비밀번호 변경 문제 등이 제대로 개선됐는지 등 파악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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