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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직개편 나선 하나손보···선결 과제는
신수아기자
2020.07.23 09:02:49
업계 평균 밑도는 건전성···수익성 개선도 시급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수아기자] 하나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손해보험이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종합손보사'의 기치를 내걸고 새 출발에 나선 하나손보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상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최근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디지털종합손해보험사 전환에 나선다는 청사진이다.


하나손보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새롭고 혁신적인 신생활보험 플랫폼 구축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추진팀 등 3팀을 두고, 프로젝트별 애자일 스쿼드(Agile Squad)를 운영할 예정이다. 애자일 스쿼트는 부서 간 경계를 없애 사안에 따라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앞선 관계자는 "또한 상품과 영업 조직을 분리해 기존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보종별로 운영돼 온 조직 체계를 상품전략본부, 영업본부 등 기능별로 분리하고 보상업무 효율화를 위해 보상부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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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피인수 전 하나손보는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134억 원) 이듬해인 2019년엔 순손실 416억 원을 기록, 적자 폭을 두 배 이상 키웠다. 올 1분기 역시 8억6000만 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신 더케이손해보험의 주력상품이었던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87.16%였던 손해율은 2018년 91.83%, 지난해 말엔 95.66%까지 치솟았다. 2020년 1분기 말 기준 손해율은 91.95%였으나 계절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자동차 보험의 특성상 연말로 갈수록 손해율은 높아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나손보는) 과거 교직원 중심의 영업망에 의존했던 만큼 손실을 떠안고도 자동차 보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며 "향후 비대면, 디지털화 기조 속에서 일반보험 분야에서 새로운 상품 경쟁력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손보는 여행·레저·모빌리티 등 생활 밀착형 보험 상품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자본 확충도 선결 과제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척도인 지급여력(RBC)비율도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밑돌고 있다. 2017년 212%였던 RBC비율은 이듬해 193.7%로, 지난해 말에는 127.67%까지 떨어졌다.


현재 하나손보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신사업 추진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불가피하다. 채권 발행에 나서거나 계정 재분류를 통한 건전성 지표 개선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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