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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MD채용 잠정 중단
최보람 기자
2020.07.23 09:04:50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단순화가 원인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위메프가 올해 상품기획자(MD)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던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거래량은 늘었지만 제품군별 판매가 양극화된 까닭에 신규 MD 채용으로 취급품목 다변화 전략을 구사가 어려워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2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 자료에 따르면 위메프 소속 국민연금 가입자(재직자)는 사측이 대규모 MD 채용을 발표한 지난해 말 1758명에서 올해 6월말 1867명으로 90명(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새로 채용된 직원(국민연금 신규 가입자)도 월평균 55명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위메프가 국내 최초 네자릿수 MD를 보유한 유통기업(단일기업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결과다. 위메프는 지난해 말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온라인 MD를 포함해 제조사, 오프라인 유통업계 근무자 등으로 채용의 문을 넓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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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고용계획을 수정한 것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거래량이 특정 상품군에 편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커머스 회사 모두 거래량이 평균 30% 가량씩 늘었는데, 증가분이 생필품과 식품류에 쏠린 까닭이다. 즉 타 상품군의 경우 역성장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여러 방면의 MD를 채용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셈이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유행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업계의 수익성이 좋아지진 않았다"며 "가전과 패션, 여행, 티켓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취급하는 상품들의 거래량이 같이 늘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가 적은 상품 판매만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품군별 판매량 차이가 어느 때보다도 큰 시기인 만큼 위메프가 신규 MD 채용을 통한 상품력 강화 전략을 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위메프 측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대규모 채용에 다시 나서겠단 입장이다. 시장환경 변화로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했을 뿐이지 인적 투자재원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위메프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 넥슨,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2500억원, 12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자받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불거진 이후 개발자, 사무 필수인력을 제외한 신규채용을 중단해 고용규모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이라면서 "재원은 넉넉한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대규모 고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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