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코로나19 극복 이커머스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개최한 웨비나(Webinar, Web+Semina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 22일 양일간 진행된 웨비나에는 약 1000여명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정욱 씨스터앤 대표, 최철용 오즈키즈 대표, 이승환 썸제이 대표, 반준호 더액션 대표 등 패션, 뷰티, 유아동복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4명의 성공한 전문경영인(CEO)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론칭 3년만에 연매출 300억원을 바라보는 뷰티 쇼핑몰 '씨스터앤'의 천정욱 대표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DTC(Direct to Consumer, 자사쇼핑몰)를 강조했다. 천 대표는 "현재 씨스터앤 전체 매출의 70%는 자사 쇼핑몰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 시장환경에 영향을 받기 쉬운 외부 판매채널에 의존하는 것보다 직접 비즈니스의 중심을 잡고 갈 수 있는 DTC 전략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동복 쇼핑몰 오즈키즈 최철용 대표는 인문학적인 콘텐츠 기획과 통계 기반 마케팅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제품의 특장점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공감 콘텐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승환 썸제이 대표는 15년간 여성 데일리룩 브랜드를 성장시킨 비결을 공개했고 반준호 더액션 대표는 자본금 200만원으로 시작해 8년 연속 남성 패션잡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전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장을 도모하려면 자기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TC 쇼핑몰이 성공의 열쇠"라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