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신임 CFO에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 선임
차입금 감축 등 재무개선 '특명'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새로 선임했다.
두산중공업은 비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가 겸직하던 CFO 자리에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대표는 CFO에서는 물러나고 대표이사직만 유지한다.
최 대표는 채권단 자금 지원이 일단락됐고 자금 경색을 긴급하게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역할을 다했다며 CFO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두산중공업 CFO로 임명된 박상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CFO팀 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그룹 CFO를 거쳐 두산밥캣 대표이사와 CFO를 두루 거친 재무통이다.
지난해에는 두산밥캣 CFO로 차입금을 두 차례 조기상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두산밥캣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신임 CFO는 앞으로 두산중공업에서 차입규모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의 신임 CFO로는 유럽지역 CFO인 조덕제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선임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