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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시장 활성화 위해 은퇴자·예금 고객 들어와야"
김민아 기자
2020.07.22 15:55:03
한국리츠협회, 미디어데이 개최…시장 발전 위해 규제완화 필요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의 본질과 다르다. 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퇴직연금 투자자나 예금 고객들이 시장으로 들어오면 리츠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모·상장리츠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10개 리츠 상장이 예정돼 있는 등 국내 리츠가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일부 상품이 실패하면 다른 리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리츠의 홍보 대상을 일반 주식 투자자가 아닌 안정적인 성향을 가진 장기 투자자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장 이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은 리츠의 본질과 다르다"며 "장기 투자자가 리츠로 유입되면 시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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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시장에 다양한 기초자산을 가진 리츠의 공급이 늘어나려면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며 "재간접 리츠에 ETF(상장지수펀드)와 공모 펀드가 투자할 수 없게 하는 규정을 완화에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정 리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위원회 발족 이후 리츠법 개정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법무법인 세종에서 리츠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논의 중인 리츠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장 요건 완화, 재간접 리츠 허용범위 확대 등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조만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리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조 교수는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은퇴 이후 가계를 설계하기 위해 부동산을 유동화해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리츠는 소액 투자자와의 이익 공유가 가능하고 고령층 소득보전에 기여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가했다.


조 교수는 국내 리츠 상장이 부진한 이유로 ▲짧은 존립 기간 ▲까다로운 상장요건 ▲세제혜택 등 상장 유인 부족 ▲신용 리스크 등을 꼽았다. 그는 "리츠 시장이 활성화된 싱가폴의 경우는 상장하지 않은 리츠에 법인세 혜택을 주지 않는 등 시장이 상장을 염두에 두고 형성됐다"며 "국내 리츠업계의 충격을 최소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토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업계가 논의해 장기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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