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강민준 대표, 상장 앞서 지분 현금화 박차
구주 매각으로 332억 확보 전망…창업 3년 만에 '잭팟'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강민준 대표가 회사 설립 약 3년 만에 보유 지분을 대거 매각해 수백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첫 외부 투자 유치할 때부터 강 대표는 보유 지분을 현금화하는 구주 매각을 진행했다. 


2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2019년 이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 규모는 약 33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332억원은 강 대표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 때 매각한 구주와 이번 상장 과정에서의 구주 매출 규모를 합한 금액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여성 전문 스포츠 운동복 브랜드 '젝시믹스'와 '믹스투믹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칫솔 살균기와 세정제를 판매하는 '휘아', 남성 의류 '마르시오디에고' 등의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강 대표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대거 보유 지분을 매각해 대규모 현금을 챙겼다.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신주와 구주 총 250억원어치를 인수했는데, 이중 100억원어치(주식수 316만주) 지분은 강 대표가 보유했던 물량이다. 강 대표의 구주 인수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강 대표는 구주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한 것에서 나아가 이번 상장 과정에서도 수백억원 규모 구주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 과정에서 보유 지분 약 152만주에 대한 구주 매출을 진행한다. 


이번 구주 매출에서만 강 대표는 최대 232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확보하게 될 자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강 대표가 상장을 앞두고 대규모 현금 확보에 나선 것은 상장 이후에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최대주주로서 지분을 매각하는 데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 2019년 투자 유치 이전에는 회사 주식 대부분을 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었던 까닭에 상장을 위한 주식 분산에 대한 필요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 대표는 이번 구주 매출 이후에도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에 문제가 없는 46.5% 수준의 지분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 8월 초 상장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보통주 약 380만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1만5300원) 기준 58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이 예상된다. 구주매출 비중이 40%에 달함에 따라 공모자금 중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약 349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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