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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Q 영업익 1.9조...코로나 특수 '톡톡'
설동협 기자
2020.07.23 10:05:58
선제적 반도체 재고확보 이어져…하반기 여전한 불확실성 탓 품질 경쟁력 강화 총력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SK하이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늘었다. 



2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8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속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IT) 분야 고객사들이 선제적으로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선 덕분이다.


SK하이닉스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면서 실적 향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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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부문별로는 D램의 경우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5%, 평균판매가격은 8% 각각 늘어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진석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연초에는 고객이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재고를 높여 왔고, 2분기 지나면서 코로나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 축적을 해왔다"면서도 "하반기 D램 등 가격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 말에 들어서는 ▲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 고객사들의 재고 수요 회복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차 CFO는 "하반기를 지나가면서 재고는 건전하게 소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말 기준으론 고객들의 재고 수요도 다시 건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5G 스마트폰 확대, 신작 게임들의 영향에 힘입어 메모리, 낸드 등 부문 수요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코로나19,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채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LPDDR5 제품도 적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한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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