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최대 5000억 후순위채 발행 결정
BIS자기자본비율 제고 목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하나은행이 대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발행 규모와 금리, 청약일과 납입일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 목적은 보완자본 확충을 통한 BIS자기자본비율 제고다. 후순위채는 기본적으로 부채로 분류한다. 하지만 만기가 5년 이상일 경우 보완자본으로 분류할 수 있어,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이 자본 확충을 위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같은 이유로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이 발행하는 영구채보다 발행금리가 낮아 조달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점이 후순위채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때도 하나은행은 영구채가 아닌 후순위채를 발행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하나은행의 지난 3월 말 BIS비율은 15.62%로 전년 말 대비 49bp 하락했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때가 3월 이후인 점을 고려하면, 하나은행의 올해 6월 말 BIS비율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민은행의 올해 6월 말 BIS비율은 14.39%로 전분기 대비 62bp 하락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보다 금융시장이 많이 안정화돼 은행 후순위채에 대한 시장 수요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하나은행은 추가적인 조건부자본증권 발행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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